[더뉴스-더정치] 길 트인 '선거제+공수처'...한국당 선택은? / YTN

2019-04-23 1

■ 진행 : 노종면 앵커
■ 출연 : 현근택 /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, 윤기찬 / 자유한국당 홍보위 부위원장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
고위공직자 비리를 전담하는 별도의 수사기관을 만들자.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7년 대선 공약으로 내건 뒤 20년 넘게 논의만 무성했던 공수처가 실제로 설치될지 모를 단계까지 왔습니다.

여야 4당이 어제 합의안을 만들었고 오늘 4당 모두 추인했습니다. 조금 전 속보로 전해 드린 대로 바른미래당도 합의안을 격론 끝에 통과시켰습니다.

여야 4당의 어제 합의는 선거제도 개편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이른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 신속처리안건, 패스트트랙 지정 대상입니다.

이 논의에서 빠져 있던 한국당이 수정 논의에 참여하지 않는 한 이르면 9개월, 늦어도 330일이 지나면 법안들이 본회의에 처리됩니다.

한국당은 의회쿠데타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. 여야 1:1 미니토론 더정치 오늘 이 사안을 놓고 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.

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, 윤기찬 자유한국당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나오셨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 두 분도 방금 속보 보셨을 텐데요. 한국당 입장부터 궁금한데 어떻습니까?

[윤기찬]
저희 당 입장에서는 민주주의의 후퇴다,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. 민주주의의 가장 큰 조직이 의회라는 곳 아닙니까?

국회인데 국회에서는 토론과 숙의과정을 전제로 해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한국당이 안을 냈습니다.

그래서 10% 줄여서 270명을 지역구에서 전원 선출하자라는 안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이 안에 대해서는 전혀 토론과 숙의과정이 전혀 없었습니다, 각 당이.

사실상 특정 성향의 정당의 이익을 위해서 한국당을 도외시한 그런 민주주의와 부합하지 않는 결정이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.


민주당은 이런 입장에 대해서 당연히 동의하지 않으실 텐데요. 어떻습니까?

[현근택]
저는 자유한국당이 스스로 따시켰다, 스따 했다고 봐요.


스스로 왕따를 시켰다.

[현근택]
어제 나경원 원내대표가 왕따되는 게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논의의 출발점은 우리가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.

작년 12월 15일, 5명의 원내대표가 합의한 내용이었거든요. 거기에 1번이 연동형 비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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